초록1 |
본 연구에서는 2000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레버리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한 결과, 기존의 수많은 실증연구에서와 같이 수익성이 상충이론의 예측과 반대로 레버리지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기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 파산비용이 낮아지므로, 법인세 절세효과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레버리지를 증가시킨다는 상충이론의 예측과 불일치한다. 그러나 레버리지 비율은 [부채/(부채+자본)]으로 산출하므로, 기업의 수익성은 레버리지 비율의 구성요소인 부채와 자본이라는 중간 경로를 통하여 레버리지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이 부채, 자본 및 순부채와 같은 레버리지 구성요소에 미치는 개별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은 부채변화에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자본변화에 음(-)의 영향을 미치며, 순부채변화에는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익성이 증가할수록 부채를 증가시키고, 자본을 감소시키며, 순부채를 증가시킨다는 의미가 되므로, 상충이론의 예측과 잘 부합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수익성이 마켓타이밍에 따라 부채, 자본 및 순부채와 같은 레버리지 구성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적으로 분석한 결과, 마켓타이밍이 좋을 때는 나쁠 때보다 부채를 더 증가시키고, 자본을 더 감소시키며, 순부채를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은 자본시장의 마켓타이밍에 따라 시간가변적으로 자본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정태적 상충이론 하에서도 시간가변적인 마켓타이밍이론이 성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수익성이 자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레버리지 비율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부채, 자본, 순부채와 같은 레버리지 구성요소에 미치는 개별적인 영향도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레버리지 비율은 [부채/(부채+자본)]으로 산출하므로, 기업의 수익성은 레버리지 비율의 구성요소인 부채와 자본이라는 중간 경로를 통하여 레버리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초록2 |
It is widely held that in the trade-off theory of capital structure, more profitable firms are predicted to have a higher leverage ratios. It is also well known that in the previous empirical studies, more profitable firms tend to have lower leverage ratios. These mismatches between trade-off theory and empirical studies are widely regarded as a particularly serious defect of the trade-off theory. As a result, the trade-off theory is widely regarded as defective, and so more complex theories such as pecking order theory and other behavioral theories have drawn the attention of many scholars. In this paper, we show that almost previous empirical studies have misinterpreted the evidence as a result of the wide spread use of familiar but empirically misleading, leverage ratios which are composed with debt and equity. Leverage ratios have a number of undesirable features for testing the implications of the trade-off theory. Accordingly, it is important to make sure that the evidence is correctly interpreted. As the results shown, more profitable firms experience an increase of debt issuing, a decrease of equity issuing but a increase in net debt issuing. These results have implications that firms financing behavior reacts as in the trade-off theory. This paper may have a few limitations because it may be only early study about the effects of profitability on the capital structure of Korean firms. Therefore, we think that it is necessary to expand sample firms and control variables, and use more elaborate analysis methods in the future studies. |